(强特)SPECIAL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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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PECIALPRESENTwrittenby.핏치"난단팥아니면안먹는다니까?""희철이형이갯수맞춰서사왔잖아.그럼이건내가먹어야지!!!""누가야채따위사오래!""그냥사온대로쳐먹어!!!"그작은호빵갖고또유치한실갱이가생겼다.호빵반을갈라한입가득물던희철이녀석도그런김영운과나를보면서고개를설레설레내져었다.하지만,호빵은단팥호빵이최고라구!!!만두같은야채호빵따위.."안먹으면내가먹는다.""야,야---"그러더니결국에는남아있던야채호빵을덥석쥐어든다.어쩜김희철은이걸계산하고야채호빵과단팥호빵의갯수를같게사왔는줄도

2、모른다.몇년이고동고동락한룸메이트의식성을니가모를리없지.암..그렇고말고.한참이나그런김희철을뚫어져라쳐다보고있으려니까결국에는하나남은단팥호빵만내려다보던영운이녀석그런희철을보더니제손에들린호빵을내민다."나이가몇갠데먹을것같고...유치하게...""이,이게ㅡ"저도같이실갱이를부릴땐언제고쏙발빼버리는거봐라!내손위로아직따뜻한호빵을올려다주며머리를슥슥-쓰다듬는다.가끔,이녀석은이렇게나를제동생취급할때가종종있곤한데그게또자존심이상하면서기분이나빠지지는않는다.저보다한살이나-중요하다이한살은!-더먹었는데나를애보는듯한눈으로쳐다보면가슴한쪽이져릿,해져버린

3、다는거다.머리위를쓰다듬는손을팍-하고쳐내리려니까옆에앉아있던희철이가김영운의팔을덥석잡는다."정수가너보다형이다.".....알싸-한바람이세사람의사이를훑고지나갔다.굳은얼굴을풀어낸영운이고개를주억거리며희철의팔을풀어내었다.이내다시웃어보이더니어깨를들썩거리며양팔을들어올린다.미묘해진분위기에멋적게웃으며호빵을반으로갈랐다.가른반쪽짜리호빵위로김이모락모락피었다.그리고그뒤로영운의얼굴이보인다.또그런얼굴....하지마.

4、집에찾아온-정확히는김희철의집이였지만-나에게처음부터말을놓으며제멋대로행동하던당돌한녀석.함께있을때면티격거리다가도김희철의한마디면꼬리내린강아지처럼기죽어버리곤,또다시아무일도없다는듯이웃어보이곤했다.그런김영운은지금보다도쪼끔,더많이귀여웠다.언젠가수능이끝나던해의내생일날우연찮게단둘이만나게됐던적이있었다.시큰둥하게제손에들린선물을건내면서축하한다고말하던그표정을잊을수가없어서,다음에는더좋은선물을해준다며코끝을스치는손가락이좋아서.시간이지날수록깨닫게되는알수없는감정에,또나도모르는사이에깊어져있던마음에그많은눈물을속으로삼키면서도김영운과의인연의끈은놓

5、아버릴수가없어서남모르게속앓이도많이했었다.단지'사촌형의친구'라는명목좋은타이틀로곁에만있을수있는거라면,그거라도내게는좋은이유였으니까.나도,영운이도.그리고희철이도아직은교복을입던그시절에영운이는내가정말로좋다며말을했던때가있었다.물론,영운이의마음은나와같은성질의것이아니라는걸알면서도미치도록두근거리는심장에온몸이다녹아내릴것같았다.그렇게또혼자서다른마음을갖고있는것에대한분노감과영운이에대한미련한속죄감이지금의나를조금이나마덜미안하게만들어주었다.아니,사실그모든것은변명에불과하지만적어도난아무렇지않다는듯김영운과마주할수있는내용기에힘껏박수는쳐줄수있다

6、는말이다.하지만,영운은나와달랐다.내가웃으면그는울어버린다.언제부턴가가슴으로울고있는영운이내게는보였다.그저같이장난이나치며별시덥잖은농담을주고받을때도얼굴가득나타나있는그림자는쉽게거두어지지않는거다.또그런영운의모습을보는건힘이들어서일부러더실없는척을해보면서큰소리로웃곤했다.희철이는그게바로뒤늦은사춘기라면서그놈은속이문드러질정도로아파봐야한다는거다.그말에웃어주고싶었는데뜻대로웃어버릴수가없었다."형은애인같은거안사귀냐?"쪼록-잘근잘근씹어대던스트로우때문에쥬스가제대로빨아지지가않는다.제말끝에들린이질적인소음에한쪽눈썹을징긋,거리는데고놈참.잘생기긴

7、잘생겼단말이지."애인보다김희철이너무옆에붙어있어서제대로사귈시간도없다.""형들은진짜유별나.""이세상에김영운보다유별난종자가있나?""그렇게붙어있고징그럽지도않아?""징그럽지.아주징그러워.그런데징그러워서떼어낼수도없다."".....그럼혹시.......그...런거?""뭐ㄱㅏ......컥,뭐?"도둑이제발져린다고했던가.혹시나내가지금김영운의말을잘못알아들은것은아닐까제차되물었다.식어버린커피를한입에털어버린영운은내물음에도눈동자만굴려대면서다시물어올생각을안한다.순간울컥하고올라오는무언가에한숨을깊에내쉬면서다시한번영운에게물었다."너....방

8、금뭐라고한